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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콘텐츠의 디지털화
문화유산 콘텐츠란 문화유산과 콘텐츠의 합성어로, 문화유산을 소재로 하는 지식정보이자 가치 있는 문화상품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콘텐츠는 텍스트(출판물, 신문, 잡지), 예술작품(공예품, 미술품, 공연), 시청각자료(방송, 영화, 비디오, 음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정보통 신기술(ICT)의 발전으로 기존의 콘텐츠는 디지털화된 콘텐츠로 재생산되 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콘텐츠 유통에 큰 변화를 주었다. 인터넷 통신망 에 접근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콘텐츠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는 콘텐츠의 기 획 단계부터 디지털화를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의 유통
콘텐츠는 일반적으로 ①저작권자, ②콘텐츠 제공자, ③판매자, ④이용자 의 순으로 유통되는데, 디지털 콘텐츠의 경우 소비로 사라지거나 없어지 지 않고 복제되는 형태로 소비되는 특성을 가진다. 이는 제한적이었던 소 비대상의 한계를 허물고 유통의 한계도 사라지게 했다. 하지만 이런 특성 은 때로 콘텐츠 저작권자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콘텐츠 제공자는 콘텐츠를 저작권자로부터 이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콘텐츠 관리와 유통방안을 제공해야 한다.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의 생산과 관리
한국문화재재단은 2010년부터 문화재청이 운영해 온 콘텐츠제작 및 보급 사업인 ‘헤리티지채널’을 2014년 이관 받아 ‘문화유산채널’이라는 이름으 로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서 발생하는 콘텐츠는 모두 디지털 방식 으로 생산, 관리되고 있다.
예술작품과 출판물 중심의 문화유산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던 재단은 문 화유산채널 운영을 계기로 문화유산 콘텐츠의 디지털화에 따른 관리와 유통 그리고 정부3.0에 의한 콘텐츠 개방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표준으로 지정된 디지털콘텐츠식별체계(UCI)를 적용하여 관리하고 있다.
국가디지털콘텐츠식별체계(U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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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는 식별 가능한 자원의 효율적 유통과 활용을 위해, 개별 자원에 유일하고 영구한 코드를 부여하고 이를 관리해주는 체계 또는 상이한 체계 간의 연계표준이다. UCI는 식별체계 구성요소인 구문구조, 메타데이터, 운영시스템, 운영절차 네 가지 요소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한 체계이며 URN(Uniform Resource Name)을 기반으로 디지털콘텐츠 유통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목표로 2000년에 한국전산원(NCA)에서 개발되었다. 전반적인 UCI 운영을 담당하는 총괄기구,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식별정보를 등록받고 UCI를 부여하는 등록관리기관(RA), 그리고 자원에 대한 식별정보를 등록하는 등록자로 구성되며 현재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UCI 식별체계의 총괄기구를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가디지털콘텐츠식별체계 [Universal Content Identifier]
(저작권 기술 용어사전, 2013, 한국저작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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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은 2014년 디지털 콘텐츠관리를 위한 자체시스템구축 기 획 단계부터 문화유산 콘텐츠 활용을 고려하여 UCI적용을 논의하였고, 2014년 6월 UCI 총괄기구인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문화유산 콘텐츠 분야 등록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UCI 적용에 의한 실질적인 장점은 첫째, 콘텐츠의 위치 정보를 UCI 식별 자로 관리함으로써 URL변경으로 발생되는 콘텐츠 링크 오류를 해결하 는 것이다. 둘째, 표준화된 메타데이터로 공개되는 콘텐츠 관리 비용이 절감되었고 타 기관 간 콘텐츠 교환이 용이해졌다. 셋째, 콘텐츠의 저작 권자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저작권 보호를 위 한 체계를 구축하였다.
문화유산 콘텐츠 + 국가디지털식별체계(UCI)
UCI는 책에 표시되는 ISBN처럼 콘텐츠에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UCI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지만 콘텐츠의 UCI는 콘텐츠 정보의 통일성 을 유지할 수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콘텐츠의 이력관리 및 유통추적이 가 능하며 개별 콘텐츠를 판매 정산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
문화유산 콘텐츠에 UCI를 부여함으로써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생산되는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는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하여 인터넷 통신망에서 자연스럽게 유통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기존에는 문화유산 콘텐츠가 생산과 동시에 소비가 되는 형태였다면, UCI가 부여된 디지털 콘텐츠는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공개되어 지속적인 소비를 위한 유통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UCI가 적용된 문화유산 콘텐츠의 활용
문화유산 콘텐츠의 UCI 적용은 콘텐츠를 소유에서 공개로, 열람에서 활 용으로 변화시켜 국민의 문화유산 콘텐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UCI의 활용으로 콘텐츠의 검색이나 내용 확인이 한결 수월해져 문화유 산 콘텐츠의 유통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UCI를 적용한 콘텐츠 활용을 위해서 기존의 콘텐츠 메타데이터 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문화유산 콘텐츠를 정확한 정보와 함께 공개하 고자 노력하고 있다.
- 글 : 조경민 (한국문화재재단 홍보팀) -











